세번째 일본여행 '후쿠오카' 사흘

2020. 1. 12. 14:12일본여행/세번째 후쿠오카

안녕 난 보리종!

 

3일 차

오사카에서 텐동을 먹어본 후

텐동은 일본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이 되었다

필먹 1. 장어덮밥 2. 텐동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텐동 집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적당했다

 

사실 도보여행을 하자 생각했고

계획을 세우고 온 여행이 아니라

할 게 없었다

인형 뽑기만 많이 했다

 

점심에는 하카타 아뮤 플라자에 있는

바사시(말고기)를 먹으러 갔다

 

후쿠오카에서 말고기를 파는 이유는

말고기로 유명한 구마모토와 가깝기 때문이다

 

스테이크 코스와 회 코스가 있었다

난 회 코스

성공적인 선택이었다

한국에서 소고기 육사시미를 먹는다면

육향과 감칠맛이 아주 희미해서 찾고 찾아야 느껴질 듯 말 듯 하지만

바사시는 꽃등심을 구워서 먹는 것같이

감칠맛과 육즙과 육향이 터져 나왔다

말이 최고다

 

바사시스시 역시 최고다

 

말고기 튀김도 나오고 여러 가지 나왔지만

다른 건 별로였지만

사시미, 초밥 대만족

다음에는 구마모토를 가고 싶어 졌다

 

배를 채우고 가장 가고 싶은 후쿠오카 타워 야경을 보러 간다

가는 길에 하카타 포트 타워를 보고 가는 여정인데

하카타에서 하카타 포트 타워가 4.5km

하카타 포트 타워에서 후쿠오카 타워가 6.2km

걸어서 얼마나 걸릴지 몰라 일찍 출발했다

감성 샷

가는 길에 사람이 정말 없다

하카타 포트 타워

작아서 그런가 인기는 없지만 나름 멋있다

전망대에 올라가 봤지만

돈을 주고 올라갈 이유는 없었다

 

타워 옆에 100엔스시 파는 마트가 있는데

굉장히 맛있다

열심히 걸어갔다

그동안 여행했을 때 보지 못했던

일본 주거지역?을 걷고

급한 거 없이 걷는 게 좋았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한 후쿠오카 타워

옆에는 모모치 해변이 잇는데 하나도 멋없다

후쿠오카 타워는 멋있다

 

나는 후쿠오카 타워에서 보는 야경이 멋있어서

야경사진을 찍으려고 온 건데

카메라 충전을 안 했다

어두워질 때 카메라가 꺼졌다

일본 야경은 대부분 이런 건물 천지 야경이다

멋있는 듯

 

대충 7시쯤 집으로 출발했는데

걸어가면 2시간이 넘게 걸려

급하게 걸어갔다

사람이 없었다

어두웠다

무서웠다

 

인형 뽑기 어떤 건 1번에 뽑기도 하고

생각보다 잘 뽑혀서

재미 붙여서 많이 한 거 같다

 

하루 종일 걸어서 힘든 하루였다